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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협업을 마치며

 

  2달 동안의 위코드 생활 그리고 한 달 동안의 기업협업을 마지막으로 이제 정말 다같이 내달려오던 시간들이 끝이 났습니다.

이 정해진 시간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함께 공부하고 개발하며 나아가겠지만 기간의 끝이라는 게 주는 기분이 다양합니다.

두 달 동안 위코드에서 함께 어려움을 마주하며 넘어지고 일어났던 시간들 만큼이나 한 달동안의 기업 협업 기간이 짧게 지나갔습니다.

2주 기간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들만큼이나 짧게 느껴졌던 기업협업이었습니다.

 

협업기간 동안 리액트 네이티브를 초기 세팅부터 시작해 새롭게 마주하는 것이 많았고 팀원들끼리 처음을 함께 이겨내면서 팀원들의 소중함을 또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 익숙하게 각자 주어진 태스크를 해나가면서 점점 더 협업에 책임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진행하고 있던 프로젝트에 발만 담궜던 터라 이미 모듈화되어 있는 redux, redux-saga, style들 그리고 TypeScript까지 다 이해하고 사용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새로운 것들을 실무적으로 마주하게 되어서 배우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더 많아진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정확하게 알기 전까지 안다고 하기 어려워하고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저로서는 그 시간들이 너무 부담이 되었었는데 이렇게 그 시간들이 지난 후 바라볼 때 '부딪히면 다 흡수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그 부담들을 하나하나 지우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시간이겠죠?

 

  또, 협업 기간 동안 기술적인 부분 외에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위코드 안에서 새롭게 개발을 시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과는 달리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디자인, 기획, 개발 부분에서 포괄적으로 바라보며 조율하고 소통하는 것들이 새로웠고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저는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더 좋은 방법으로, 잘못된 방법은 고쳐나가며 더 많이 발전했습니다.

오전 스크럼 회의 때 나의 의사를 짧고 굵게 잘 전달하기 위해 내가 한 태스크들과 해야 할 태스크들, 그리고 블로킹 되어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회의 전에 정리해갔던 메모들, 중요한 태스크 처리들

 

이 시간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내 의견을 내뱉기 전에 정리하는 것에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협업 동안 배운 것들 중 제가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함께 일했던 한 달 동안 앞으로 내가 개발할 날들에 더 많은 기대를 꿈꾸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으며 바램들이 더 많이 쌓인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꾸준히, 성실하게 개발하고 싶습니다.

 

 

ps)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란 반복된 질문이 되지 않도록 피드백을 꼼꼼히 잘 확인하는 것.

코드의 효율성을 따지는 만큼 커뮤니케이션의 효율도 따집시다.

 

 

 

 

📌 포트폴리오 링크

www.notion.so/a656552f76ca46a8b7ebe1b0375634a3